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7시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을 출항했다 11시간 동안 통신이 끊긴 전남 해남 선적 돌고래호(9.77t)가 6일 오전 6시25분 추자도 섬생이섬 남방 1.2km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현재 해경은 선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자도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어선 주변에 있던 승선객 3명이 발견됐다.

발견된 3명은 이모(49)씨, 김모(47)씨, 박모(38)씨 등으로, 이들은 추자보건소에서 헬기를 이용해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뒤이어 해경에 의해 발견된 승선객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신원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초 돌고래호는 출항 신고서에 선장 김모(46)씨 등 22명이 승선했다고 신고했지만, 승선하지 않거나 신고서에 이름을 싣지 않은 낚시객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