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1시간여만에 추자도 인근 해상서 발견돼…생존여부 확인중

▲ 5일 오전 7시쯤 제주 추자도를 출항해 전남 해상으로 향했다 통신이 두절됐던 전남 해남 선적 돌고래호(9.77t)가 6일 오전 6시25분 추자도 섬생이섬 남방 1.2km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추자도 해상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는 모습.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 추자도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으로 향하던 낚싯배가 통신이 두절돼 해경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실종된 지 반나절만에 배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 추자도 신양항을 출항했다 11시간 동안 통신이 끊긴 전남 해남 선적 돌고래호(9.77t)가 6일 오전 6시25분 추자도 섬생이섬 남방 1.2km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앞서 돌고래호 1호 선장 정모(41)씨는 “5일 오후 7시쯤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한 전남 해남선적이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입항 예정인데도 입항하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9시3분쯤 제주해경 추자안전세터 상황센터에 신고했다.

당시 돌고래호는 출항 신고서에 선장 김모(46)씨 등 22명이 승선한다고 신고했지만 해경에 따르면 현재 1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6일 새벽 12시35분 해수부 종합상황실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나섰다.

해수부와 해경은 경비함정 29척과 군함, 관공선, 어업지도선 등 동원 가능한 선박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실종 신고된 지 9시간여만에 배를 발견했다.

현재 해경은 선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오전 7시20분쯤 추자도 해상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실종된 낚시객 중 3명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이들의 생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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