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일본 홋카이도무로란시미즈가오카고 수업교류 실시

▲ 제주외고 교사들이 일본 홋카이도무로라시미즈가오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지역 교사들이 일본 훗카이도지역 학교를 방문해 제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종실)는 최근 일본 홋카이도무로란시미즈가오카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교류 행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운영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한·일교원상호방문수업교류사업 학교으로 선정돼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숙 일본어 교사는 제주외고와 제주의 역사유적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제주의 전통음식인 ‘빙떡’을 만드는 체험형태 수업을 진행했다.

또 현혜정 사회 교사는 제주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제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창한 일본어로 진행된 두 수업에는 1학년 16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이웃나라 대한민국과 제주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 교류의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시도야마코토 교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제주외고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가고 싶다”며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종실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간의 소통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 교류 대상 학교의 야마모리쇼이치 영어 교사가 제주외고를 방문해 일본어과 1,2학년 총 50명 학생을 대상으로 2차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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