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회 동점 솔로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6일 템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선발 출전 32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귀중한 동점 솔로포에 이어 타점을 올리는 땅볼도 쳤다. 팀 득점 4점 중 절반이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시즌 타율은 0.248(423타수 105안타)를 유지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두번째 상대를 했다.

첫 타석에선 땅볼로 아웃됐던 추신수는 5구째 148㎞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3m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5회 다음 타석에선 1사 1, 3루에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땅볼을 쳐 타점을 추가했다.

7회 2사 3루에선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볼티모어를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텍사스는 5회 크리스 지메네스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의 타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7회에 1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콜 해멀스가 8이닝 2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실점으로 역투해 승리 기반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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