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 전파 기반사업 펼쳐…지역발전·건강 추구 목적

▲ 서귀포청년회의소는 지난 10~16일까지 몽골국 헨티시 자르갈탄솜 지역을 방문해 농업기술 전파 기반사업 및 사회복지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펼쳤다.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서귀포청년회의소(회장 유정협, 이하 서귀포JC)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몽골국 헨티시 자르갈탄솜 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파 기반사업 및 사회복지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펼쳤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몽골리더JC와의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는 스토리를 갖춰 연계성이 있는 ‘Good Health Godd World’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몽골국을 방문해 ‘농업기술전파사업’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분석했으며, 올해 1월에는 녹색기술원과 협약을 통해 농업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후 3월에는 몽골리더JC와 자르갈탄솜 군수가 제주를 방문해 사업 브리핑 및 MOU 체결을 진행했으며, 4월에는 몽골국 헨티시 자르갈탄솜 지역에 임대받은 2만㎡ 중 약 3000㎡에 하우스시설를 설치했다.

▲ 김치&한국문화페스티벌 진행 모습.
그 결과 이번 방문 시에는 야채 및 채소류를 수확해 ‘김치&한국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단순히 채소를 재배해 판매하는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이를 김치로 가공하는 2차 산업분야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아울러 담근 김치를 포장해 판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6차 산업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유정협 회장은 “이러한 사업을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고 양 국가 간의 우의 증진 및 상생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를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모티브로해 지역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주곡의 자립 생산을 달성하고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채소류와 혼합된 식습관으로 변화시켜 개인 건강 및 사회복지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서귀포JC는 이같은 국제사업 이외에도 부산금정JC 및 과천JC 연계한 공동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약 16개국의 예술인들이 제주를 찾아 다양한 형태의 예술공연을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산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국제실험예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