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19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국내외 영화 총 17작품 상영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제16회 제주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이창환 감독의 작품 ‘소란’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주목하라! 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장애인인권영화제는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미국, 핀란드를 비롯한 해외 7개국 9작품과 국내 경쟁부문 선정작품을 포함한 8작품 등 총 17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 수상작으로는 이창환 감독의 ‘소란’이 대상에, 손보경 감독의 ‘보통사람들’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그 외에도 나선영 감독의 ‘불청객’, 정승천 감독의 ‘이상훈, 그는 왜 장애인으로 살아야하는가’가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애인 영상가들에게 영화제작비를 지원해 제작되는 사전제작지원작품으로 강문종·감광운 감독의 ‘프로젝트’와 제주장애인연맹과 제주출신의 고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동제작한 ‘호올스’가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사)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는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기회균등 실현’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국제장애인단체다.

장애인당사자 삶의 이야기를 영화로 알려 장애인의 권리회복과 인권신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해마다 장애인인권영화제를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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