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축허가 변경 21일 처리…동화 "평균임금 1등 향토기업될 것"

▲ [제주도민일보]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를 추진하는 동화투자개발(주)가 콘도사업을 포기했다.

제주시는 드림타워 건축허가 변경 건을 지난 21일 자로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초 건축허가 이후 30년 간 사실상 공사가 중단돼 방치됐던 건축공사가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타워 건축허가는 지난해 5월 지하5층, 지상56층, 218m 높이의 관광호텔‧휴양콘도‧판매시설‧위락시설 용도로 건축허가 변경처리 됐다.

그러나 그 동안 건축물 높이 및 규모와 관련한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동화투자개발은 층수 및 높이를 축소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수립 및 심의 절차를 거쳤고 동화투자개발은 지난 4월 29일 지하5층, 지상38층, 높이 168.99m 규모로 건축허가 변경신청을 했다.

제주시는 ▲관광숙박업 사업계획변경승인 여부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적합여부 ▲소방 ▲상‧하수도 등 21개 관련 기관 및 관련부서의 협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18일에는 최종 협의가 완료됐다.

이번 변경허가의 주요 내용은 당초 지하5층, 지상56층, 높이 218m 규모에서 층수 및 높이가 대폭 감소된 지하5층, 지상38층, 높이 168.99m로 변경됐다.

특히 콘도부분이 일반호텔로 변경됐다.

관광호텔 객실 수는 908실에서 776실로 감소했다. 더욱이 콘도 부분이 일반호텔로 변경되면서 객실 수도 1170실에서 850실로 감소했다.

카지노가 들어서는 위락시설 면적도 3만9190.95㎡에서 1만5510.39㎡로 감소했다. 무도장과 유흥주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연면적은 30만6517.19㎡에서 30만2777.53㎡로 3739.66㎡ 감소했다.

동화투자개발 김기병 회장은 “드림타워에서 일할 2200명의 전문인력 중 80%는 제주 도민민들로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며 "제주에서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고 평균 임금도 가장 높은 1등 향토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다음 달 중으로 드림타워를 착공해 2018년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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