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마스터즈 출전...원 지사 “삼다수 마크달고 에비앙대회 우승해달라”

▲ 박인비 골프선수(왼쪽)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제주도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박인비 골프선수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만났다. 무슨일로 만났을까?

원희룡 지사와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출전을 위해 제주를 찾은 박인비 선수는 5일 제주도청에서 만났다. 이 자리는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노력으로 마련됐다.

박인비 선수는 이날 원희룡 지사에게 ‘리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 우승기념 18번 홀 깃발과 모자, 티셔츠 등을 선물했다.

이에 원 지사는 “박 선수가 한국인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어제까지 중국을 방문했는데 중국신문에도 크게 보도됐다”고 축하를 건넸다.

박인비 선수는 “외국에서 제주분들이 자신을 고향사람처럼 대해 주신다. 삼다수가 저와 제주의 연결고리”라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앞으로 삼다수가 많이 발전할 계획인데, 박인비 선수가 앞으로도 선전하길 바란다. 이번 겨울에 에비앙 대회가 있는데 삼다수 마크 달고 나가서 꼭 우승해 달라”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김영찰 사장은 LPGA경기에 삼다수를 공식 마시는 물로 선정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인비 선수가 참가하는 제2회 삼다수 마스터스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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