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지방에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가축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당국이 가축관리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시는 가축 폭염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가축 피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축사 환기시설 가동, 질 좋은 사료 급여, 축사 지붕에 그늘막 설치, 신선한 물 공급, 사양관리 요령 등 현장지도를 집중하고 있다.

또 폭염 시 가축마다 관리요령도 발표했다.

소의 경우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해야 하고 운동장에 그늘막을 설치해 온도를 낮추도록 주문했다. 또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오전 11시~오후2시) 소에 찬 물을 뿌려주고 비타민을 사료에 섞어 먹일 것을 당부했다.

돼지의 경우 사료는 1주일분 정도씩 구입해 상한 사료를 먹이지 않도록 하고 면적에 알맞게 사육 마릿수를 조절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축사 안에 물뿌리개 시설을 가동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닭의 경우 닭장 내 환기시설과 선풍 장치를 가동하고 좁은 곳에 너무 많이 사육되지 않도록 알맞은 마릿수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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