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8일 개막…관악콩쿠르도 열려

▲ [제주도민일보] 제주국제관악제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관악의 향연,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제주도는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다음 달 8일 개막해 16일까지 9일간의 향연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아트센터·서귀포 예술의전당·제주해변공연장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관악축제에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로 20개국 2170명이 참여한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가퍼레이드, 경축공연 등 관악공연 45회, 특별공연 5회 및 부대행사로 합주지도자 연수회, 플루트 마스터 클래스, 호른 캠프도 열린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특별사업으로 재일동포 작곡가인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관악작품으로 새롭게 편곡한 ‘제주민요환상곡’이 8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 초연된다.

또 도민의 곁을 찾아가는 ‘우리 동네 관악제’는 탐라교육원, 수산초등학교, 한림공원, 김영갑갤러리, 이호테우해변 등 10여 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관악콩쿠르는 4개 부문(호른, 트럼펫,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각 부문별 1위가 출연하는 입상자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부문별 1~2위를 한 국내 수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열띤 경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악육성을 위한 ‘U-13관악경연대회’가 열린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악작곡가인 미국 줄리어드 음대 에릭 에바즌(Eric Ewazen) 교수를 초청, 해군군악대 연주로 그가 지휘하는 그의 작품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주회도 열린다. 아울러 관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대한민국동호인 관악단의 날’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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