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서귀포시 강정동서 ‘드릇 파티 문화제’ 개최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 감귤밭을 무대로 하는 ‘제2회 드릇 파티 문화제’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한라뜰 감귤농원에서 열린다.

일명 ‘감귤밭 콘서트’라 불리는 이번 문화제는 제주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감귤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6차 산업 모델을 창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을 비롯해 퍼포먼스 아티스트 강성국(뇌성마비1급), 제주어 지킴이 가수 뚜럼&러피,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 아티스트 김석환, 일본 뮤지션 사토 유키에, 첼리스트 문지윤, 플롯 연주자 원주연, 무용가 라무와 김한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귀포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관악단 서귀포 팝스 오케스트라와 대륜동 주부들로 구성된 난타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 문화제를 총괄 기획한 김백기 제주국제실험예술제 예술감독은 “이제는 농업과 예술이 상생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농업예술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있는 중인데 이 행사를 계기로 농업인들과 예술인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문화제는 드릇 파티 문화제 추진위원회와 대천동 주민자치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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