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화 제주우편집중국장
우체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새 우편번호 알리기의 일환으로 개인주택의 건물번호판 및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우편수취함에 새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를 제작해 부착하고 있다.

올해 8월 1일부터 새우편번호(국가기초구역번호)가 도입됨에 따라 국민 누구나 새우편번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국가기초구역번호 스티커를 제작한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물번호판에 새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새우편번호로 사용되는 국가기초구역번호는 행정자치부가 도로, 하천, 철도 등 객관적인 지형물을 기준으로 설정한 구역에 부여한 다섯 자리 번호로 전국에 3만4349개(제주특별자치도 366개)가 부여돼 있다.

새우편번호의 특징은 우선 5자리로 구성된다. 앞의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 별로 부여된다. 뒤의 2자리는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지그재그로 부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3000~63365번으로 부여된다.

새우편번호의 사용은 우편, 통계 등 공공기관의 각종 정보공유로 국가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기초구역제도의 성공적인 도입과 우편물의 신속, 정확, 안전한 배달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단순, 최적화됨에 따라 우편물 정시 송달율의 개선으로 우편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일한 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는 통계, 소방, 학교 등 타 행정기관과 데이터 연계가 가능해져,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및 활성화도 예상된다.

새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 및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우체국 및 우체국 콜센터(1588-1300번)에서도 새 우편번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새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되면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국민생활 편익이 향상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새 우편번호 사용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자 한다.

신동화 제주우편집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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