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無, 2010년 20억 들여 설치...750kW 규모 유니슨 제작

▲ 불에 타고 있는 풍력발전기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구좌읍 김녕리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가 모두 진압됐다.

제주도는 7일 오후 1시경 구좌읍 김녕풍력 실증단지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 고가사다리차량 등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발생지 부근은 모두 밭이다.

제주도는 오후2시 30분 현재 화재 초기진압이 완료됨에 따라, 비가 그치는 대로 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풍력발전기는 20억원을 들여 2010년 2월에 제주도가 설치했다. 이 풍력발전기는 제주에너지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용량은 750kW(직경 54m, 높이 60m), 제조사는 국내기업인 유니슨이다.

한편 풍력발전기 화재는 2010년에 행원풍력 발전기 유압시스템의 노후화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풍력발전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화재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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