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영 원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 오전 1시30분 중국 현지로 떠나기 직전 전북 완주 지방행정연수원 원장실에서 사고를 당한 교육생 가족들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중국 연수 공무원의 버스 추락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중국에 머무르던 최두영 원장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국 지안(集安)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50분(현지시간)께 최 원장이 호텔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최 원장은 끝내 오전 3시36분께 숨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병원 응급실 의사가 최 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 원장은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2일 정재근 차관와 함께 출국한 후 현지에서 사고수습 활동을 벌여왔다.

최 원장은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안전행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올해 1월5일 제50대 지방행정연수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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