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8월23일 제주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서… 작품 30점 전시

▲ 강부언 作 '영산'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미술작품과 함께 떠나는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오는 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바람·빛·제주’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소장품 30점이 전시된다. 한라산과 용두암, 성산일출봉, 우도, 산방산, 정방폭포 등 제주를 대표하는 풍경들이 담긴 작품들이다.

전시 작가는 강부언, 강정남, 고남수, 김병화, 김성오, 김성호, 김영갑, 김인지, 김인화, 김택화, 김혜련, 김현철, 문봉선, 문인환, 문행섭, 백광익, 부현일, 변시지, 손장섭, 양창보, 여운, 윤재우, 이명복, 이옥구, 이옥문, 이인, 이창희, 임갑재 작가 등 총 28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활동지를 통해 관람객들이 조금 더 깊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토끼도둑 작가가 그린 제주지도 위에 은박으로 가려진 곳을 긁으면 각 명소를 그린 작품이 나타나게 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기획 의도에 대해 “제주여행을 시작하기 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제주, 제주를 여행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았던 풍경을 이번 전시 작품과 함께 제주의 이야기를 담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고 변화하는 제주를 현명하게 보존하고 개발하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며 “모두의 제주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켜야할 보물이다.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소중히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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