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다양한 공연과 강연으로 구성된 ‘토요박물관 산책’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10월24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에 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우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중국 전통극인 변검(變臉)과 마술을 함께 보여주는 ‘차이나 매직쇼(7월25일 오후 3시, 6시)’,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며 놀 수 있는 타악 공연으로 ‘함께 즐기는-웃자고 프로젝트(8월22일 오후 6시)’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어린이 대상 뮤지컬로 동화 속의 캐릭터들과 신나는 타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피터 래빗(10월10일 오후 3시, 6시)’ 공연과 ▶일상생활 속에서 되새겨 보는 한글의 가치를 ‘옹알스’의 개그를 통해 보여주는 ‘안녕! 우리말(10월24일 오후3시, 6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음악 공연으로 제주지역 출신 음악인인 ‘강아솔’ 등 3인이 풍경화를 보는 듯 한 음악을 들려주는 ‘생각의 여름(8월8일 오후 6시)’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 토종 스카밴드인 ‘사우스카니발’과 제주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3인조 밴드 ‘남기다밴드’는 신나고 유쾌한 공연인 ‘제주가 좋다(9월26일 오후 6시)’ 공연을 펼친다.

인문학 강연으로는 ▶오는 11일 오후 6시에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도종환 시인이 삶을 살면서 지혜와 용기를 주는 시에 대해서 알려주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오는 9월12일 오후 6시에는 고향인 제주에 귀향해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수많은 다양한 책을 번역해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한 김석희 번역가가 문명사 속에서 번역의 역할과 책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들려주는 ‘번역과 책’ 강연이 열린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관람객과 제주지역 주민, 관광객들에게 문화를 나누고 문화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며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토요박물관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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