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강원지역 간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한 ‘MICARE산업(목적형 웰니스관광) 생태계 육성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협력형 비R&D 사업 중 하나인 이 사업은 국내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MICARE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명상·요가·트레킹·스파·음식 등을 통한 심신의 치유와 자연과의 상생을 핵심 콘텐츠로 한 웰니스 관광(Wellness Tourism)이 관광분야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또 웰니스를 목적으로 한 관광객의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통계기준 2013년 웰니스관광객은 5억8600만명, 관광수입은 494조 달러로 2012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기존에 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조성을 위한 개발 등으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주 자연환경의 포용한계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산업의 미래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도관광협회는 주관기관인 제주한라병원과 참여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제주관광문화산업진흥원, (주)가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휴양·오락 등 흥미요소(Fun)에 목적을 둔 기존 제주관광에 ‘웰니스’의 콘셉트를 융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제품(의‧식‧주‧심 분야)을 개발·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의 다각화와 ‘Wellness Island Jeju’, ‘LOHAS의 섬 제주’ 등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서 이미지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관광협회는 앞으로 목적형 웰니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지원 및 확산 지원, 타켓 맞춤형 인증(종교-Halal인증, 환경친화형-EMAS인증,LOHAS인증 등) 획득을 위한 기술지원, 현장교육 중심형 지역특성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휴양형 MICARE(MICE+Healthcare)산업은 휴양이 내포하는 관광의 미래지향성을 기반으로 MICE산업과 Healthcare산업이 전통적 정의를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산업이다. 제주의 MICE산업과 강원의 Healthcare산업이 기 추진된 자체 산업의 발전 기반을 바탕으로 중복적 투자 요소를 방지하고 상호 보완적으로 각 권역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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