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조영필 사무관 사고 수습 만전기해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일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중국 연수 도중에 교통사고로 제주도 소속 조영필 사무관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2일 지시했다.

원 지사는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함과 아울러 유가족의 입장에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유능한 공무원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너무 안타깝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경황이 없는 유족들에게도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저녁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강승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한 수습반을 구성, 현지로 급파하여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현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수습반은 총무과장 등 공무원 4명, 유족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원 지사는 항공권, 여권, 비자 발급에 최선을 다하고 현지에서 유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면서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며, 사고가 조기에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2일 오후 중국 사고현지로 출발하는 유가족을 제주국제공항에서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주 제주 중국 총영사관은 2일 제주도와 긴밀히 협조해 유가족 비자 발급 등 필요사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신 총영사는 “중국에서 비극적 사고가 발생해 매우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신 총영사는 “총영사관이 지원사항이 생길 경우 실시간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신 총영사도 원 지사와 함께 이날 제주도 수습반과 유가족의 출국에 맞춰 제주공항에서 위로하고 배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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