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무관 중국농업연수 과정서 사망 사실 알려지자...’침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중국 연수 중 교통사고로 공무원 등 11명이 사망한 가운데 제주도청 조영필(54) 사무관이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 조영필 지방농업사무관

제주도는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2일 오전 유족들과 만났다.

특히 급작스럽게 사고로 사망한 조 사무관의 부인 강연신 씨가 울음을 터뜨리면서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족들과 함께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중국 지안시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관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이다.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지방농업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공직생활을 해왔다. 올해 1월 단행된 정기인사 때 장기교육 대상자로 지방행정연수원으로 교육에 나섰다.

공직 내부에서는 조 사무관은 밭담이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데 일등공신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귤산업 발전에 헌신해 왔다.

고인은 강관보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의 처남이다. 부인인 강 씨는 현재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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