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실장 박재철·안전총괄과장 강명삼·재난대응과장 강동호 등
5급 승진의결자 승진 임용도...하반기 인사는 7월말 8월초 이뤄질 듯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가 재난안전조직 강화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신설된 조직에 대한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도는 2일 초대 안전관리실장에는(2,3급 직위)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을 임명했다. 안전총괄과장에는 강명삼 안전총괄기획관을, 재난 대응과장에는 강동호 전국체전총괄과장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 박재철 초대 안전관리실장

이번 인사는 2일자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가 개정, 공포됨에 따라 후속인사로 단행되는 것이다.

카지노 감독과장 직위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돼 개방형 공모 절차를 거쳐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한시조직이었던 전국체전기획단과 규제개혁추진단은 폐지됐다.

제주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일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장마기를 맞아 재난재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또한 카지노감독과도 관련 조례 시행에 따라 카지노업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과 신설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폐지되는 부서의 인력으로 우선 충원했다.

현공호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정기인사 전까지 전국체전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발전과제 등을 발굴하게 된다.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 발생에 따라 5급 승진의결 후 승진리더 과정 교육수료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됐다.

행정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자는 인재개발원 외국어교육담당 강태군, 관광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 중문관광단지인수담당 김우숙,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장 이병돈, 경제정책과 일자리창출담당 채종협, 문화정책과 문화산업담당 한웅 등이다.

시설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자는 감사위원회 기술감사팀 강경돈, 총무과 청사관리담당 김성수 등이다.

사회복지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자는 여성가족정책과 아동보육담당 윤인성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하반기 정기인사는 7월말이나 8월초에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임명된 박재철 초대 안전관리실장은 1999년 북제주군 총무과장, 2006년 제주시 자치행정국장, 2010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2011년 전국체전준비단장과 2012년 특별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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