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중간의 소형급으로 서진 중…3일 쯤 진로 바뀔 듯
7일 쯤 매우 강한 중형급 예상…기상청 “4~5일 후 진로 유동적”

▲ [제주도민일보]제9호 태풍 '찬홈' 진로 예상도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 중이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제주에 처음으로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괌 동남동쪽 16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찬홈’은 이후 서진을 하다가 2일 오전 3시 현재 괌 동남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태풍은 중심기압 995hPa 최대풍속 초속 27m의 소형급 태풍으로 현재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찬홈’은 오는 3일 오전에는 괌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진로를 바꿔 북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후 5일 오전에는 괌 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도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 강풍반경은 300km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 [제주도민일보]
그러나 태풍 ‘찬홈’은 오는 7일 오전에는 제주로부터 약 2000km 떨어진 위치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력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 강풍반경 370k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찬홈(CHAN-HOM)’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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