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 이동 중 교량 아래로 추락
행자부, 사고대책본부 설치…지방행정연수원장 급파
【뉴시스】중국 연수를 떠난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교량 아래로 추락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교육생 26명(인솔자 3명 포함)을 태운 관광 버스가 중국 길림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경북도청 시설5급 공무원 정모(51)씨와 광주시 5급 공무원 김모(55)씨가 숨지고, 전남도 5급 공무원 임모(54)씨가 어깨를 크게 다치는 등 사상자가 나왔다.
이날 지방행정연수원 지원관 5명을 포함해 총 148명이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 문화탐방'을 위해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이동 중이었다.
이 현장학습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교육 주관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 측은 외교부에 부상자에 대한 치료와 안전구호 조치를 협조 요청하고, 전북 완주군 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렸다.
주(駐)선양 대한민국총영사관은 현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해 정확한 인명 피해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행자부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지방행정실에 상황대책반을 설치해 현지와의 긴밀한 공조 하에 사고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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