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서울=뉴시스】'우승후보' 브라질이 주장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징계위원회를 통해 네이마르의 출장 정지를 4경기로 결정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더 이상 2015 코파아메리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아울러 1만달러(약 1108만원)의 벌금도 부과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5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공을 차 상대 선수를 맞췄다.

격분한 콜롬비아 선수들이 네이마르에게 다가갔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 네이마르는 퇴장당했다.

브라질은 현재 남은 조별리그 1경기를 포함해 8강, 4강, 결승 등 최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결승까지 진출하더라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콜롬비아전 패배로 8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브라질은 팀의 핵심인 네이마르까지 잃어 비상이 걸렸다.

C조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가 모두 1승1패를 기록,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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