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달 29개 획득…'체급 종목' 효자 역할 '톡톡'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스포츠 꿈나무들의 힘찬 레이스가 펼쳐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풍성한 신기록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대회는 17개 시․도, 1만7200여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바둑, 골프 2종목이 신설, 초등부 19종목, 중등부 35종목 등 모두 35개 종목에서 466개 세부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대회 신 38개, 대회타이 2개 등 모두 40개의 신기록이 수립된 가운데 지난해 대회신기록이 나오지 않았던 육상에서 4개, 사격에서 6개, 양궁에서 2개 등의 신기록이 수립되는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기계체조 박승호 선수(서울대동초등학교 6학년)는 6관왕으로 최다메달 획득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수영, 체조에서 4관왕 3명, 육상, 수영, 역도, 양궁, 체조, 롤러 총 6개 종목에서 3관왕 23명이 배출되는 등 유망주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30개 종목 511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제주 선수단은 12개 종목에서 금5개, 은11개, 동13개 등 모두 29개의 메달을 획득해 당초 25개 획득 목표보다 초과 달성했다.

종목별 메달 현황을 살펴보면 △레슬링 금 2개 동 4개 △수영 금 1개, 은 2개, 동 3개, △복싱 금 2개, 은1개, 동 1개 △역도 은 3개 △축구 은 1개 △정구 동 1개 △유도 은 2개 △체조 은 1개 △농구 동 1개,△씨름 동1개 △볼링 은 1개다.

제주 선수단은 특히 체급 종목인 레슬링, 복싱, 유도, 태권도, 씨름에서 29개의 획득 메달 중 51.7%를 차지하는 15개의 메달을 기록해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제주에 경기장 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돼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잘 치루었다고 생각된다”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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