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JIBS 파업이 70일을 넘긴 가운데 시민사회단체의 공식 면담 요청을 사측이 거부했다.

JIBS 방송정상화와 언론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6일 성명을 통해 “범대위가 제안한 공개면담 요청을 김양수 대표가 뚜렷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며 “김 대표의 이러한 태도는 노동조합의 요구와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고 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범대위는 “JIBS는 즉각 방송정상화를 통해 도민의 애정 어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본의 논리가 아닌 공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도민의 방송으로 하루빨리 거듭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어 “원희룡 도정은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서 방송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JIBS에 대한 모든 협찬이나 광고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JIBS 범대위’는 도내 2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로 구성, 지난 20일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정상화 및 도민 방송으로서의 공적인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JIBS 김양수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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