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시는 지방세 체납액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시의 5월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134억1800만원으로 이 중 3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액은 228명에 53억5500만원이다. 전체 체납액의 39.9%다.

자동차세 체납액은 1만5696명에 46억92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초기부터 개별 방문해 면담을 통해 체납사유를 파악하고 일시적 체납자와 고질 체납자를 구분해 분할 납부 독려 및 고강도 체납처분을 선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지금까지 재산압류 실적은 ▲부동산 압류 231건 23억1500만원 ▲자동차 압류 2254건 11억1800만원 ▲예금 등 채권 압류 2398건 40억4700만원 ▲관허사업제한요구 19건 8억2300만원 ▲공공기록정보등록 75명 34억3900만원이다.

또 자동차세 체납자에 대해서는 모바일 기기인 최신형 휴대용 스마트 체납 조회기를 구매해 본청과 읍·면·동 세무공무원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지금까지 자동차번호판 영치실적은 영치 270대 1억9900만원과 영치예고 2711대 5억9800만원을 추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기존 연3회 체납액 집중정리기간 운영에서 연중 관리체계로 전환됨으로서 부동산 공매, 자동차 야간 영치 강화 등 체계적으로 체납세원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