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적극적 마케팅·대회 유치 등으로 골프관광객 증가세
“중국시장 타겟으로 신규 수요 창출할 것”…올해 115만명 목표

▲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제주를 찾는 골프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골프관광객은 총 31만49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2만7231명)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495억원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기존 회원들에 의존했던 골프업계가 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국내·외 공동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이 같은 증가세에 주효한 것으로 바라봤다.

앞서 도는 도내 골프업계와 공동으로 ‘골프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박람회인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참가해 골프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세일즈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3월부터 국·내외 고부가가치 골프대회인 ‘제17회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와 ‘제8회 롯데마트여자 오픈골프대회’ 등 총 6개 대회가 제주에서 열린 것도 골프관광객 증가세에 일조했다.

도 관계자는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골프업계에 도움을 주고자 제주관광공사, 도 골프협회와 함께 민·관합동 마케팅단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골프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제주의 골프관광 상품을 중점 홍보해 골프관광객 신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골프관광객 115만명 이상을 달성해 546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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