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뉴시스】'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이 아버지가 된다.

박지성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부부에게 만두가 생겼습니다. 만두는 11월에 태어날 저희 아이의 태명입니다"라고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임신 4개월에 접어든 (김)민지와 그 속에서 자라는 만두는 모두 건강합니다"며 "좋은 부모가 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사 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같은 해 7월 김민지(30)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지성으로서는 겹경사다.

앞서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유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오는 6월14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개최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지성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폴 스콜스(41) 에드윈 판 데 사르(45·이상 은퇴) 등과 함께 다시 한 번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지성은 "다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 선수 시절을 함께한 선수들과 꿈의 극장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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