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40개 목표…배드민턴 김향, 2관왕 노려…14개 종목 95명 출사표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도장애인체육회(회장 원희룡 도지사)가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메달 40개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전국 시·도 대표자 회의에서 대진 추첨을 마치고 경기력 분석 결과 총 40개 이상의 메달 획득 목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다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배드민턴 김향(남원중)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여자 단식(DB)과 여자 복식(DB)에서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또 육상에서는 여자 원반던지기 F37 고진솔(제주중앙여고) 선수와 여자 창던지기 F36 현승연(노형중) 선수 역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탁구·e-스포츠 등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축구와 역도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처음 출전하는 농구·배구 종목에서 동메달 이상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어 이전 대회에 비해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체육회는 보고 있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대회에 9개 종목, 113명이 참가해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6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획득했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제주도는 육상·수영·배드민턴·배구·농구·탁구·축구·볼링·보치아·역도·조정·플로어볼·디스크골프·e-스포츠 등 14개 종목에 95명의 선수와 130명의 임원 및 보호자 등 총 225명이 출전한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박종성 총감독은 “제주에서 개최 되는 첫 장애인종합대회인 만큼 타 시·도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점검 해 역대 최고의 안전 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한라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17개 시·도 3000여명의 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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