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는데 실패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35에서 0.119(42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개릿 리처즈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리처즈의 2구째 커브를 노려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에도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9회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구원투수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한 추신수는 대주자 델리노 드실즈가 2루를 훔친 뒤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가 타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는 데 만족해야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애덤 로살레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3으로 졌다.

3회 1사 2,3루에서 미치 모어랜드의 땅볼과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2점을 올린 텍사스는 4회말 에인절스에 1점을 내줬다.

텍사스는 7회 마운드에 오른 키오니 켈라가 2사 2루 상황에서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3으로 역전당했다.

9회 2사 1,3루의 찬스를 일궜던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0패째(6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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