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제주 해저분화구 이름 공모… 다음달 6일까지 접수

[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제주도 바다 속에서 발견한 해저분화구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뽑힌 1점은 해저분화구의 정식 이름이 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한 해저분화구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해양조사원(www.khoa.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접수 방법과 선정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진준호 해양조사원 수로측량 과장은 “해저분화구에 국민이 지어 준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밀하게 다가가는 해양조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서귀포시 표선항 남동방 4km 부근에서 성산일출봉과 유사한 규모의 해저 분화구를 발견했다.

해저 분화구 규모는 남북방향 약 660m, 동서방향 약 430m에 달하며 축구장의 16.5배의 거대한 웅덩이 형태로 최고 깊은 곳은 약 64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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