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첫날 20일 오프닝 공연 조수미 씨 초청공연
21일, 슈뢰더 전 독일 총리 통일 주제로 기조연설 진행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제주포럼 2015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천상의 아리아’를 시작으로 서막을 알린다.

제주도는 표선 해비치 호텔 & 리조트에서 열리는 포럼 첫날인 5월 20일 오후 1시, 제10회 제주포럼을 축하하는 오프닝 공연에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30분 간 이어지는 이번 특별공연에서 조수미 씨는 ‘아리 아리랑’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등 가곡과 아리아를 부른다.

반주는 피아노 비니첸코(Andrey Vinichecnko), 베이스 나장균, 바이올린 페도토바(Anna Fedotova), 아코디온 알렉산더(Sheykin Alexander)로 구성된 4중주 코아모러스 밴드와 첼로 보리소비치(Farulev Valery Borisovitch), 바이올린 크냐제바(Olga Knyazeva), 비올라 이수아 등 전문 연주자들이 맡는다.

5월 21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개회사와 슈뢰더 전 독일총리의 축사,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의 기조연설, 11:50부터 13:00까지 세계 지도자 세션이 이어진다.

특히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21일 9시부터 10시까지 ‘통독 이후 구조개혁과 한반도 통일의 성공조건’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2001년 정부가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평화실천사업으로 선정돼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격년으로 개최돼 오다 2012년 제7회부터 연례개최로 전환되면서 외교안보 이외에 경제, 문화, 환경, 여성, 글로벌 제주 등 다양한 의제로 확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포럼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10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50여국에서 전‧현직 정상, 기업인, 석학 등이 참여하며 30여개 기관에서 회의를 운영할 예정으로 4,0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제주포럼은 5월 8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제주도민의 경우 주소 인증을 거쳐 온라인 사전등록을 할 경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도외 일반참가자는 유료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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