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서울=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일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 과거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에서 명기한 '식민지 지배와 침략' '마음으로부터 사죄' 등의 문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역사인식에서 (무라야마 담화 등의) 기본적인 생각을 계승한다. 계승한다고 말한 이상 다시 한 번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을 어떻게 전할지가 중요하다"며 "(과거의 담화를) 그대로 따르면 이름만 고쳐 쓰면 되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이달 말 미국 방문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沖繩)현 지사가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로 이전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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