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고씨주택·목욕탕 등5개 건축물 보존 문화·교양시설로 활용

▲ 탐라문화광장조성 사업이 한창인 산지천 부근 모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제주도가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해 문화 및 교양시설 등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산지천 옛길과 오래된 건축물 등이 탐라문화광장조성 사업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우려, 고씨주택 및 그 주변 옛 목욕탕 굴뚝과 모텔 등 5개 건축물을 보존해 문화·교양시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허물고 새로 짓는 물리적인 개발방식을 벗어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도시를 재생시키기는 방법이다.

도는 고씨 주택 및 그 주변 모텔 등 오래된 기존 건축물에 대한 세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행정시, 시민 및 문화단체, 도시재상 활성화 T/F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리모델링을 통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국내외 관광객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도심기능의 단계적 회복을 목표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제주시 원도심 일도1동, 건입동 등 산지천 주변 45,845㎡에 515억원을 투자해 탐라광장을 비롯한 3개의 광장과 공원, 보행환경개선, 도심생태 하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만덕 기념관과 객주터 등 연계 사업을 총괄 관리하면서 민간투자를 촉진시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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