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6월부터 양지공원 화장방법 시간예약제로 변경 운영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앞으로 양지공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간단위로 예약을 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시에 많은 유족들이 화장장을 이용함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예약 방법을 ‘시간예약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간예약제는 오는 6월 1일부터 2015년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기간동안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한 뒤 본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약방법은 보건복지부의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 고객이 원하는 날짜 및 시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전화 및 팩스로도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그동안 화장 예약방법은 시신 도착순으로 진행하다 보니 10구 이상 화장이 있는 날은 도착 경쟁이 자주 발생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유족들이 몰려 시설물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측은 “시간예약제로 변경해 운영하게 되면 일시에 유족이 집중되는 현상이 분산돼 유족들의 기다리는 시간, 교통질서 혼잡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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