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평생교육공간으로 활용’, ‘노후 시설 개선’ 등 약속

▲ 27일 비양분교를 방문한 이석문 교육감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전교생이 3명 뿐인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장을 찾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학교를 주민 평생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2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비양도 내 한림초 비양분교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교직원, 학생들과 함께 학교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민과 교직원들은 노후된 학교시설 정비와 다목적 강당 설립, 야외 녹음(綠陰) 교실 정비 등을 비롯해 비양도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학교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평생교육과 문화적 혜택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도 요구했다.

▲ 이석문 교육감이 비양분교 교직원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에 이 교육감은 “학교가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및 문화적 혜택 등을 제공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학교시설 안전성을 전면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다른 요구사항들도 학교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점차적으로 학교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후 이 교육감은 아이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학교 시설을 둘러보며 학교현황을 점검했다.

이 교육감은 오는 30일 우도초·중학교, 31일 추자초·중학교 등을 잇따라 찾아 주민과 교직원,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비양분교장은 현재 1·5학년 복식, 3학년 등 2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3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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