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제주국제평화마라톤’ 참가 예정

▲ [제주관광공사 사진제공] 대만의 마라톤 여신으로 유명한 모델 겸 작가 구양정.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대만의 마라톤 여신으로 유명한 구양정(歐陽靖)이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국제평화마라톤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대만의 유명인 구양정(歐陽靖)을 비롯해 대만 마라톤 애호가들이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주국제평화마라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구양정은 대만의 유명 모델·작가·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만의 유명인으로, 그의 독특한 감각과 남다른 이력으로 인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등이 대만의 젊은층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인생의 위기를 마라톤을 통해 극복함으로써 대만에 마라톤의 즐거움을 전도하고 있어 대표적인 마라톤 애호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우울증과 거식증에 시달리고,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겹치면서 인생의 절망적인 시절을 보내던 중 새로운 삶을 위한 계기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 1km도 뛰지 못했던 그는 끈질긴 노력을 통해 2011년 7km 완주를 했으며, 2013년에는 풀코스를 완주한 뒤 마라톤 서적인 ‘RUN! GIRLS RUN!’이라는 책을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현재 매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마라톤을 통해 얻게 되는 인생의 메시지를 대만의 젊은이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구양정은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하프코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도와 관광공사는 이번 대만 참가자들의 제주방문을 기념해 대만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대회 현장에서도 이들을 위한 안내소를 운영해 편의 제공을 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구양정의 제주 방문을 활용해 청정자연 속에서 달릴 수 있는 제주의 마라톤 인프라와 함께 제주가 갖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전파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만인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저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대만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