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키위를 세계적인 명품 키위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협력단이 본격 가동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키위 산학연협력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키위 산학연협력단’은 농촌진흥청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제주농업기술원이 수행하는 사업이다.

제주대 송관정 교수를 단장으로 학계·행정·연구지도기관·농협·유관기관·생산자법인체와 독농가 등 3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력단은 재배생산관리 분과와 경영유통마케팅 분과로 나눠 운영하게 된다. 분야별 기술전문위원들은 1차로 2017년까지 3년 동안 활동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 내용은 ▲키위 꽃가루 공급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 ▲수확기 진단 시스템 및 품질관리, ▲토양분석 및 영양진단 등 종합과원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농가 현장컨설팅을 추진한다.

또 브랜드개발, 다양한 가공제품개발 및 대도시 현장마케팅 등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이후 2단계(2018~2020)에서는 명품 키위 유통 마케팅 기반 구축을 위해 생산조직의 규모화 및 출하체계 개선, 생산이력제 확대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및 소비확대를 위해 수출시장까지 개척할 계획이다.

제주도내의 키위 재배면적은 280여㏊다. 협력단은 사업종료 시기인 2020년에는 400ha까지 점차적으로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의 키위는 온난화 기후와 화산회토양 등 자연조건, 시설재배로 생산성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우수성이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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