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채취, 오름, 둘레길 등 탐방객 증가로 각종 길잃음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135건의 길잃음 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4~5월에 집중됐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사리 채취 중 길잃은 사례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름등반 29건 올레길 탐방 5건등 순이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더불어 길 잃음 안전사고 출동태세 확립강화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발생시 즉시 응소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마을 방송장비를 활용해 지속적인 안전계도와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안내표지판 정비와 현수막 설치, 지역주민,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고사리채취나 오름, 올레길 탐방 등 야외 활동 시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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