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JIBS제주방송이 지난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6일 성명을 내고 “JIBS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측은 제대로 된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파업사태로 JIBS는 방송 송출 이래 가장 심각한 방송파행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내 유보금을 방송환경과 노동환경 개선이 아닌 새로운 사업에 투입하고 그로 인해 노동자들이 부담을 지게 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도민사회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지금 당장 노동자와 제대로 된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만약 JIBS가 이런 도민사회의 바람을 무시한다면 JIBS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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