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드림타워 사업자인 동화투자개발(주)가 카지노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주)는 26일 드림타워의 건축·교통 개선대책에 따른 제주도의 건축·교통 통합 심의위원회의 최종 결과에 따른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동화투자개발은 “2층에 9201㎡ 규모의 카지노 영업장을 확보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1만3000㎡), 신화역사공원(1만683㎡)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 규모”라고 강조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변경안에서 지난해 건축허가 받은 위락시설의 연면적을 3만9191㎡에서 1만5510㎡으로 줄였다.

동화투자개발은 “위락시설 면적을 줄이는 대신 38층 전망대(1,962㎡)와 문화공간(380㎡) 등 제주도민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호텔 최상층에 들어서는 전망대는 아름다운 한라산과 제주 바다, 제주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또 “1층 로비에 들어서게 될 문화공간은 전시 및 문화행사 등 전적으로 제주도민을 위한 문화 전용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3층에는 제주 특산품을 비롯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코리언 몰(4786㎡)을 도입할 것”이라며 “4층에는 전 세계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월드부페를 비롯해 광동, 상해, 사천 요리 등 중국인 고급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레스토랑들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이번에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관부서 협의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올해 상반기 중에 최종 건축허가 변경을 받을 계획이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는 “드림타워 완공으로 생겨나는 최고급 일자리 2200개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라며 “본사도 제주로 옮겨 가장 많은 관광진흥기금을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드림타워의 경제적 효과가 실질적으로 도민분들께 돌아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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