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식장에 설치된 히트펌프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도내 양식장에 보급된 에너지절감장치가 경영비 절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양식어가들은 히트펌프 등 에너지절감장치의 확대보급을 건의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11년부터 123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절감시설인 히프펌프 98대를 양식어가에 보급하고 있다.

히트펌프인 경우 기존 유류나 도시가스에 비해 약 50%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인버터인 경우는 모터 회전수가 20% 줄 경우 소비전력은 50%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종묘생산장 뿐만 아니라 양성장에서도 겨울철 치어시기에 수조 내 수온을 높여 고기 폐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 시 사업비의 80%를 도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시설은 히트펌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인버터도 시범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올해 사업비 9억6000만원을 투자해 히트펌프에 4억5000만원과 인버터 5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본 사업이 기대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로 사업 수요가 많아 해수부에 사업비를 추가 배정해 주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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