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본부, 제주·대정 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사업장내 온실가스 에너지 감축을 위해 제주 및 대정하수 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하수처리장과 대정하수처리장 내 옥상공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발전시설은 각각 발전용량의 50㎾, 100㎾ 규모다.

이번 제주 및 대정하수처리장 내 태양광발전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16만5000㎾의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발전시간대에는 하수처리장 소비전력 중 약 50%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처리장에는 19억6300만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375㎾의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로써 연간 450㎿ 생산, 전력비 3150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내 8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4개 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과 열병합발전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미 설치된 판포·월정·대정·성산처리장 내 태양광발전 시설은 2010년부터 옥상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24억8000만원을 투자해 발전용량 406㎾를 설치했다. 연간 561㎿의 전력 생산을 통해 하수처리장 자체 에너지로 사용, 전력비 6900만원을 절감했다.

이중 성산하수처리장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158㎾)은 해마다 151㎿전력을 생산, 한국전력거래소에 2990만원에 전력을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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