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컨벤션뷰로가 지난 25일 제주형 융복합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컨벤션뷰로(이사장 이중환)가 제주형 융복합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두 기관은 지난 25일 제주그랜드호텔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지역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융복합 MICE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상의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융복합형 MICE 신성장동력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융복합 MICE 상품과 서비스들을 개발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MICE 상품과 서비스들이 제주도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내외 국제회의 행사에 우선 활용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 제주컨벤션뷰로도 이번 협약으로 제주만의 특색 있고 완성도 높은 MICE 상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로 국제회의 행사를 유치해옴에 있어,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가적으로 펼칠 수 있어 국제회의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상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지난 2012년 6월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제주넷(대표 김영익), 넥스트이지(대표 강주경), 제주의소리(대표 고홍철)와 컨소시엄을 형성, 제주에 적합한 MICE 상품을 개발해왔다. 그 결과 총 1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마트마이스위크(SMART MICE Week) 2015’ 전시장에도 업무협약을 추진한 MICE 상품과 서비스가 전시돼 많은 참석자들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주형 융복합 MICE 상품에는 넥스트이지가 개발한 '스마트 현장등록 시스템'과 '국제회의 전용 홈페이지 자동 구축 서비스'와 MICE 행사 DB를 통합 관리하는 '제주MICE 포털 서비스'가 있다.

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개발하는 제주넷에서는 QR코드와 비콘(블루투스4.0 프로토콜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을 활용한 ‘스마트 전시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국제회의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아울러 온라인 언론사인 제주의소리는 쌍방향 통신과 멀티 온라인 생중계를 제공하는 ‘YouMICE’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행사장의 여러 섹션의 행사 모습을 한 곳에서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천연 자연재료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제주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품들도 개발됐다.

제주상의 측은 “국비를 지원 받아 개발한 상품들의 경우, 국비지원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서부터 사업화나 자립화의 어려움이 많아 세금낭비는 물론, 기업의 자생력을 약화 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2년 시작된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사업이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닌, 기업의 핵심 사업 분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이 상품 판매나 마케팅 분야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상의는 이어 “제주의 MICE 생태계가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고 MICE 산업이 제주 경제의 미래를 이끄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주컨벤션뷰로 측은 “국내외 많은 전시회와 행사를 다녀보아도 제주상의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제품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따라오는 제품은 많지 않다”며 “본 상품들이 제주의 MICE 경쟁력을 높이고 행사 유치에도 큰 무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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