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차 분야 제주에 선택 집중…원 지사, 중앙부터 방문 결과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정부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가 설립을 약속했다. 전기차 분야에 대해서는 제주에 선택과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새누리당 등을 방문한 결과 제주자원의 융합산업화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공항 인프라 확충, 제주포럼 개최,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 지원 등 제주 현안에 대한 이해도와 공감대를 넓혔다”고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은 원 지사와의 면담에서 “제주지역의 취약한 제조업 지원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제주창조혁신센터의 성공적 개소를 위해 문화와 제주자원의 융합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주가 전기차 보급 및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확인했다”며 “전기차 분야는 제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지원방식도 상호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제주 상품의 중국 수출 촉진을 위해 유수 국내기업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동복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용수 광역화, 말산업 특구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FTA기금 이자율 인하를 통해 농민 부담 해소에도 공동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에 원 지사가 참여키로 결정했다.

원 지사는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기재부와 국토부, 해수부, 문화재청, 관세청 등을 방문해 제주현안 및 국비사업 해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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