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사항 관보에 공개…김영보·허향진·신관홍 순
이석문 교육감, 5천여만 원 감소…선거펀드 등 선거비용에 빚 늘어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6000여만 원 늘었다. 제주지역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김영보 제주도의회 의원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자 관보를 통해 관할 공개대상자 1825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중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신고재산은 10억8820만7000원이다. 종전보다 6095만원 늘었다.

늘어난 이유는 주택 구입액이 추가로 신고 됐다. 지난 해 신고 당시에는 7월1일 기준을 신고토록 돼 있기에 제주시 아라동 단독주택은 계약금과 중도금만 신고했다.

이번에는 잔금 지금과 공유지 가격까지 증가해 6억3000만원이 추가됐다.

또 보험 및 연금저축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다. 증가액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합쳐 2억여 원이다.

채무는 선거비용보전액으로 선거비용대출액이 일부 상환됐다. 반면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양천구 주택에 대한 전세보증금은 증가해 건물임대채무가 증가했다.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2억9172만원이 늘어난 5억608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모두 1억4548만원을 신고했다. 종전보다 5834만원 감소했다.

감소한 이유는 개인적인 채무가 증가했고 선거펀드 미변제분이 반영됐다. 또 장남의 전세자금도 포함됐다.

이번 신고 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제주 공직자는 김영보(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모두 44억7038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의 신고액은 3665만원 감소했다.

이어 허향진 제주대 총장(38억1288만원), 신관홍 도의원(33억5368만원), 고충홍 도의원(31억3856만원), 손유원 도의원(30억4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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