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래퍼 MC몽(36·신동현)이 다음 달 2일 새 미니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 이후 4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과 '권태중독' 두 곡과 수록곡 '하얗게' '둠 둠'(Doom Doom) 등 모두 4곡이 담겼다.

'사랑범벅'은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자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한 타이틀곡이다. 가수 윤건과의 작곡 컬래버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윤건은 이곡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MC몽은 "우연히 윤건 형의 피아노 연주를 듣다가 영감이 떠올라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해 만들어졌다. 어머니가 밝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 타이틀곡으로 정했다"며 "짜장 범벅을 먹다가 나도 사랑에 범벅되고 싶다는 재밌는 발상이 떠올라 즐겁고 유쾌하게 가사를 입히며 곡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의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슬픈 피아노 라인과 첼로 솔로로 시작하는 곡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함께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사랑했던 기억과 시간, 그리고 권태로운 관계의 모습을 담았다.

MC몽은 "생각지도 못하게 지난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이다. 사랑에는 기꺼이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저의 어리석으므로 많은 분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의 꾸짖음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전했다.

MC몽은 방송활동과 공연 없이 음악만으로 대중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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