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학교 운영에 있어 각종 의혹투성이 꼬리표를 달고 있는 제주한라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들이 칼을 빼들었다.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퇴진 및 사학비리 근절, 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한라대공동행동)이 다음달 2일 공식 출범한다.

제주지역과 전국 32개 시민사회 단체 및 정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한라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과 함께 총장퇴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교육을 책임져야 할 한라대가 입시부정, 노조탄압, 교수협의회 대표 재임용 거부, 각종 사학비리 의혹 등 논란의 소용돌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학교 측에 촉구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더 이상 제주한라대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결국 학생과 학부모 제주도민 전체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러한 우려 속에 제주지역과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대책기구를 구성했다”고 공동행동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한라대공동행동 참여단체

□ 제주 - 제주녹색당, 참교육제주학부모회,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제주여민회, 제주통일청년회, 제주주민자치연대, 노동당제주도당, 정의당제주도당,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 제주여성회 농민회제주도연맹, 탐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곶자왈사람들, 민주노총제주본부, 좌파노동자회제주위원회, 제주한라대학교지부 (23개 단체 및 정당)

□ 전국 -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교육혁명공동행동,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학생추진위원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9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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