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제96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비롯한 행사가 다음 달 1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광복회원을 비롯한 도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조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회 만세대행진 행사도 개최한다.

만세대행진은 광복회원, 지역주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천만세동산에서 서제와 쌍벽 봉수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신촌초와 함덕초에서 만세동산을 향한 만세대행진을 재현하게 된다. 이어 만세동산에 모인 참가자들은 만세삼창과 당시 모습을 재현한 퍼포먼스도 펼친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한대섭 광복회제주도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기념사, 구성지 도의회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원 지사는 기념사에서 “올해 수립·인허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는 제주국립묘지를 타 지역 국립묘지와 달리 현충원, 호국원, 민주묘지 안장 대상자가 모두 포함되는 기능을 갖춰 국가와 지역사회의 성지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그는 또 “대한민국 새로운 70년은 제주의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높이는데서 시작된다”며 “우리 스스로 실력을 쌓고 세계와 당당하게 교류하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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