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준 개나리 ‘3월15일’·진달래 ‘3월18일’ 개화 전망

▲ 올해 제주 서귀포시에 개나리는 3월15일, 진달래는 3월18일 각각 첫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안서연 기자] 올해 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이 평년보다 빨리 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제주지역 봄꽃 개화 예상 시기를 관측한 결과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봄의 전령인 개나리는 3월15일 서귀포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뒤 이틀 뒤인 3월17일경 제주시로 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달래는 3월18일 서귀포에서 첫 꽃망울을 터트리고 3월28일에는 제주시에서도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월22일쯤 봄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하순에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약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비해 개나리는 이틀 빠르고 진달래는 3일 정도 늦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귀포시의 경우 2000년 이후 개나리의 개화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09년(3월6일)이었고, 개화가 가장 늦었던 해는 2012년(3월27)이었다.

또한 진달래의 경우 개화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03년(3월 4일)이었고, 개화가 가장 늦었던 해는 2012년(3월 27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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